文-여야 5당 대표, 18일 오후 4~6시 의제 제한 없이 회동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7-16 12:11:56
  • -
  • +
  • 인쇄
2시간 '티타임' 형식 회동…日수출규제 등 논의
국정현안 집중 논의…의제 제한두지 않기로 합의
한국당,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등 포함시킬 듯

여야는 16일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오후 4~6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 여야 5당 사무총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5당 대표 회동 관련 의제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김광수, 바른미래당 임재훈, 민주당 윤호중, 자유한국당 박맹우, 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자유한국당 박맹우·바른미래당 임재훈·민주평화당 김광수·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이 같은 안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청와대 회동은 지난해 3월 5당 대표 회동을 기준으로 1년 4개월, 지난해 11월 5당 원내대표 회동을 기준으로 9개월 만이다.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각 당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내내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두고 '강 대 강'으로 대치하던 여야 지도부가 모처럼 한 테이블에 앉아 정국 현안을 논의하는 것이다.

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사상 초유의 한일 간의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사무총장은 "회동에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여야의 초당적 협력 방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5당은 회동의 의제가 의제인 만큼 허심탄회하게 식사하는 분위기보다 진지하게 대책을 논의하는 분위기가 낫다고 보고, 형식을 오찬이나 만찬이 아닌 '티타임'으로 결정했다.

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만찬으로 하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워낙 중차대한 국정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만찬보다는 티타임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회동의 주요 의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이지만 나머지 현안도 별다른 구분 없이 다루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사무총장은 백브리핑에서 '장관 해임 건의안을 포함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 (그러나) 여러가지 현안이 있는데, 아마 자연스럽게 문제가 거론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박 사무총장은 외교라인 교체를 요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건 공식적으로 제기한 문제 아닌가. 그런 문제를 포함해서 (할 것이다). 회의가 진지할 수만 있다면 뒤에 오래할 수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이날 논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 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 내용의 합의 사안을 조율해 합의문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윤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핫이슈

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