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윤석열 임명…與 "환영" vs 野 "검찰 장악"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7-16 16: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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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정의 "윤석열, 검찰개혁 적임자…완수 기대"
한국‧바른미래 "불통인사…국회 인사청문회 왜 하나"
야당 "MB 5년간 17명인데 2년간 16명…신기록 시간문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신임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역대 누구보다 검찰 총장으로 적합한 후보자가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자유한국당은 문재인정부 개혁인사에 더는 발목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만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권 바람막이용 거짓말 검찰총장의 임명 강행은 검찰 장악 완료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각종 의혹과 자격 논란으로 사실상 부적격 판정된 인사를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강행하는 것이 벌써 16번째에 달할 정도로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오만과 고집불통 인사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왜 하는지 모를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는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임명 강행을 포기해야 하고, 윤 후보자 역시 스스로 사퇴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조직의 명예를 지켜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했다"며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앞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검찰총장 임명 강행으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불통'이라고 그토록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간 17명인데 문 대통령은 오늘 현재 2년 간 16명으로 신기록 수립은 이제 시간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윤 후보자 임명 강행은 "'협치 무시', '국회 무시'를 넘어 국민을 향한 명백한 '도발'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 인사로 이미 판명이 난 인물이다. 제멋대로 할 거면 청문회가 왜 필요한가"라며 "인사 '청문'을 인사 '등용문'으로 생각하는 모양이다"라고 지적했다.

김재두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 총장은 국회인사청문회에서 밝혀진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하고 추후 공정하고 엄정하게 검찰개혁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윤 총장은, 이제는 국민에 충성하는 검찰총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총장은 국민의 열망인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윤 총장 하의 검찰이 기득권을 내려놓은 정의로운 사정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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