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민족 감정에 호소해선 日 문제 해결 안돼"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15 1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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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해결책을 민족주의·반일감정서 찾으면 오산"
"개별기업 인식이 국가 뛰어넘고 대처방안도 글로벌"
오신환 "21세기 외교문제는 21세기 방식으로 풀어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5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민족 감정에 호소하는 것은 책임있는 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바른미래당 손학규(왼쪽)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신환 원내대표. [뉴시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제의 해결책을 민족주의적 감상이나 반일 감정 확대에서 찾으려 한다면 큰 잘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삼성은 당장 필요한 긴급물량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초유의 위기상황을 인식하면서 단기 현안 대처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국제경제의 세계적·거시적 시각을 요구했다고 한다"고 언급한 뒤 "개별 기업의 인식이 국가의 인식을 뛰어넘고 대처방안도 글로벌하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와 삼성의 대처를 비교했다.

특히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에 지원 요청차 다녀왔지만 정작 미국은 꿈쩍도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신뢰관계 훼손이 대법원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과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무대책에서 비롯됐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진정성과 성의를 갖고 이 문제부터 원점에서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청와대가 앞장서서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민간 차원의 일본제품 불매 운동과 달리 정부의 반일 감정 자극은 해가 된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21세기 정치외교 문제는 21세기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면서 "이순신 장군이나 동학혁명군을 이 무대에 등장시킬 필요가 전혀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조처가 일본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설득하고, 안보 문제를 빌미로 미국 등 주변국의 압력을 조직해 상황 악화를 막아야 한다"며 "청와대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말고 냉정을 유지하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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