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5당대표 회동 준비돼 있다…국회 논의 지켜볼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15 16: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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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日 수출규제 관련 회견…"어떤 회담이든 수용"
靑 "'文대통령·5당대표 회담'에 언제든 준비돼 있어"
윤석열 임명·정경두 해임 의제 포함 여부가 막판 변수

청와대는 15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어떤 형태의 회담에도 응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은 항상 준비돼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입장하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황 대표의 발언이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수용하겠다는 뜻이라면, 이는 긍정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전부터 문 대통령과 5당 대표가 모두 모여서 국정에 머리를 맞대는 일에 대해서는 청와대는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8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회담을 먼저 제안한 것에 대해 "이 대표의 제안을 황 대표가 수용한 셈이니, 이제 여야간 국회에서 실무 논의가 진전되지 않겠나"라며 여야 5당 간 의제·시기 등을 조율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언급하며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청와대가 진정성을 갖고 노력한다면 해법을 제시하고 힘을 보탤 자세와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와의 회동 형식도 포함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형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 돕기 위한 모든 방식의 회동에 다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황 대표의 제안에 대해 청와대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음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여야 간 실무협의 과정에서 형식이나 의제 등을 두고 의견이 갈릴 경우 회동이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안 처리 문제, 정경두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라인 경질 주장 등을 두고 여야간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의제에 포함하느냐 등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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