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 인하 시사…"경기확장 위해 적절히 대응할 것"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7-11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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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무역협상 불확실성…경제 전망에 부담"
"인플레 약세 우려…일본 전철 밟지 않겠다"
S&P·다우·나스닥 3대 지수 '최고치' 기록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번 달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파월 의장 [AP 뉴시스]


CNBC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6월 고용지표가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직설적으로 답하자면 아니다"라며 "고용지표는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이지만 미국 지표는 예상대로였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재개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경제 전망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며 "글로벌 성장과 무역의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두고 내놓은 서면 답변을 통해서도 "역류(crosscurrent) 현상이 다시 나타나며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을 계속해서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역갈등으로 기업투자가 눈에 띄게 둔화했다"며 "연준은 현재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일본의 장기 저물가를 거론하며 낮은 인플레이션에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치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플레이션(Deflation)으로 장기 불황을 겪은 일본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 경로를 밟고 싶지 않다"고 했다.

다만 '0.5%포인트'의 큰 폭 금리인하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즉답을 피했다.


한편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10일 미국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처음으로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S&P500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상승한 8202.53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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