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2020년 원내교섭단체 돼 정의당 몫 해나갈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11 11: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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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기자회견서 "민주당 이중대 프레임 떨쳐내기 위한 2년"
"공동교섭단체 아닌 독자적 교섭단체로 우리 몫 해 나갈 것"
"심상정·노회찬 뒤에 이정미와 저력 있는 인재들이 있어"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에서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가 돼 몫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의당 이정미 대표(왼쪽)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정의당은 6석이지만 지지율로는 지속적으로 제3당 지위를 유지해 왔다"면서 "이에 걸맞는 목소리를 내면서 국회 개혁을 성과 있게 마무리하고, 다음 총선에선 굳이 공동교섭단체를 안 만들어도 독자적 교섭단체가 돼 우리 몫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기 중 가장 안타까웠던 일로 故 노회찬 의원의 서거를 꼽은 이 대표는 "심상정 곁에 이제 노회찬은 없지만, 그의 뒤에 이정미도 있고 이정미보다 더 훌륭하게 칼을 다듬어 온 저력 있는 당의 인재들이 든든히 버티고 있다"며 "5만 당원을 믿고 든든히 앞으로 걸어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어정쩡한 50대 초반의 나이, 초선에 그것도 비례대표면서 당대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못내 불편해 하는 시선도 있었다"면서 "또한 여성은 '쎈언니'가 되지 않으면 여성 국회의원일 뿐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했다"고 임기 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 정치 안의 편견과 정면대결을 선택했다"며 "정치를 도전하는 수많은 후배들에게 난관은 겪을 수 있지만 깰 수 없는 일은 결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중대 프레임을 떨쳐내기 위한 2년이었다"며 "민주당이 하는 일에 대해 무작정 박수치고 밀어준 일이 머릿속에 하나도 없다. 꼼꼼히 뜯어보고 국민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아직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중 어느 위원장을 할 지 선택하지 못한 것에 대해선 "정개특위를 제대로 굴려야 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면서 "시간이 없는데 현명하게 결정하길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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