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연설에 민주당 "해법엔 아쉬움" vs 한국당 "공감 가는 연설"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7-05 18: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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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안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고 조금 아쉬워"
한국 "국정조사라든지 소득주도성장 폐지 등에 골고루 공감"
평화 "소주성 폐기·최저임금 동결해서 경제 살아나지 않아"
정의 "최저임금 동결로 문제 해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의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해법 제시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공감이 가는 연설이었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해 "경제에 관한 이견이 있고, 소득주도성장이나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편견도 있어 보인다"면서 "대안을 기대했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고, 조금 아쉽다"고 평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이 정치의 최우선 과제라는 말에 동감한다"면서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려움의 원인을 소득주도성장정책과 최저임금 인상에서 찾는 것은 잘못된 진단"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 문제가 심각하고 정치가 이것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 "해결의 방향과 대안은 애매하다. 소득주도성장론을 폐기하고 최저임금 동결, 규제 혁파 등을 하자는데, 그렇게 해서 경제가 살아나고 민생이 해결된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방향, 동일노동 동일임금, 사회안전망 확대를 방안으로 제시한 것은 적절하다"고 일부 내용엔 공감을 표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분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등 오 원내대표가 꼽은 문제와 진단에는 동의할 지점이 있다"면서도 "난데없는 최저임금 동결 주장으로 이 문제를 해소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많이 공감한다"며 "특히 (북한 목선 사건)국정조사라든지 소득주도성장 폐지 등 문제에 골고루 공감할 수 있었다.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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