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북한 목선' 경계 작전 실패 인정

이민재 / 기사승인 : 2019-07-03 13: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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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들 엄중 문책하고 경계 시스템 보완할 것"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 목선의 삼척항 진입 사건에 대해, 군의 경계 작전 실패를 인정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정 장관은 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 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관련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입항 상황을 분석해본 결과, 경계 작전 실패를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우리 군의 경계 작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 "언론을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는 과정을 살펴본 결과, 사실을 축소·은폐하려던 정황은 없었으나, 초기상황을 안이하게 판단하여 충분하고 정확한 설명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안보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을 제대로 알려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우리 군은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경계 작전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먼저, 가용전력 운용체계를 최적화함과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하여 작전 효율성을 높이고, 감시장비 운용능력 강화, 노후장비 교체 등을 조기에 추진하겠다"면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주기적인 훈련으로 상황 보고 및 대응 체계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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