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트럼프 'DMZ 전격 방문' 관심 집중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30 13: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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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을 DMZ로 초대했다"
CNN "트럼프, 김정은에게 인사하기 위해 DMZ로 초대"
NYT "참모들 허찌른 트럼프, '예측불가'를 좋아한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무장지대(DMZ) 회동'에 주목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로이터통신과 CNN방송 등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안을 속보로 전하고, DMZ 회동 제안이 나온 배경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남한과 북한의 경계선인 DMZ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고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DMZ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트럼프가 김(정은)에게 인사하기 위해 DMZ로 초대했다"는 제목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제안을 홈페이지 톱기사로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이번 주말 DMZ로 초청했다"며 "만약 만남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들은 트럼프의 DMZ 북미 정상회담 제안이 즉흥적인 제안인지, 수일 전부터 구상해왔는지 등을 두고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FP통신은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깜짝 제안'이라고 규정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볼 때 이번 DMZ 회동 제안은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며 미국 측 고위 관리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 이 제안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회동 제안 트윗이 아시아 외교단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참모들에게도 허를 찌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불가'를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 [더힐 사이트 캡처]


한편,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인터뷰에서 DMZ 방문 때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 기간 DMZ를 방문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고, 그곳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I might, yeah)"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오랫동안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DMZ 회동을 제안하며 "오늘 아침에 생각한 것"이라고 말한 것과 180도 달라진 발언이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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