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초, 2 두번째 방한…숫자로 본 '트럼프 방한'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30 1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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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사상최초 DMZ 동반 방문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
현직 미 대통령으로는 5번째 DMZ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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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엔 '최초'라는 수식어가 쏟아졌다. 


30일 한미 정상이 사상최초로 DMZ를 동반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2시 45분께 군사분계선(MDL)에서 25m 떨어진 오울렛 초소(OP)를 공동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현직 미 대통령이다.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남측구역에서 만난 것도 사상최초다. 이날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지금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백악관을 방문하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 최초가 된다.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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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체류 기간도 단 2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한국으로 건너왔다. 2017년 첫 방문 때는 국빈방문이었으나 이번엔 공식방문 성격이다. 


이번 방문에는 첫 방한 때와 달리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두 번째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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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북미정상회담은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이라 봐도 무방하다. 앞서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아주 짧게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남측 자유의집에서 50분 남짓 단독 회동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각각 대표를 지정해 협의를 하게될 것"이라며 "앞으로 2~3주 내에 팀을 구성해 협상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현지시간) 하노이 중심가 메트로폴 호텔 회담장 입구 국기 게양대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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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외에 양측에서 4명씩 더 배석하는 '1+4 소인수 회담'을 시작으로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문 대통령 외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등이 배석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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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것은 현직 미 정상으로는 다섯 번째다. 최초로 DMZ를 방문한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 이후 빌 클린턴, 조지 W부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DMZ를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에 들어가려 했으나 악천후 탓에 헬기 기수를 돌려야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과는 달리 야전점퍼를 입지 않고 빨간 넥타이에 양복을 입었으며, 북한을 살펴볼 때 쌍안경으로 북한을 바라보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았다.


▲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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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회담 이후 8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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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은 정전선언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1시 9분 한미정상회담과 확대회담을 마무리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전선언 66년 만에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마주서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나눈다"고 전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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