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최현석, 채무 논란 인정 "진심으로 죄송"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6-26 09: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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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65만 원 빌린 뒤 연락 차단
상대방의 소송 제기에 적반하장 대응

코미디언 이승윤의 매니저 최현석이 채무 관련 논란에 휩싸여 사과했다.


▲ 이승윤 매니저 최현석이 채무 관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현석(왼쪽)과 이승윤의 모습 [최현석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현재 유명 프로그램에 나오는 연예인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폭로가 담긴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작년 11월쯤 친한 친구가 TV에 누구의 매니저 라면서 K가 나오는데 자기가 아는 K가 맞냐며 사진을 보내더라"며 "보자마자 소름이 끼쳤다"고 밝혔다.


A 씨에 따르면 매니저 K 씨는 신용카드 대금을 낼 돈이 부족하다는 명목으로 2014년 12월과 2015년 1월 한 차례씩 자신에게 총 64만8707원을 빌렸다.


K 씨는 A 씨에게 2015년 3월까지 채무를 이행하기로 약속했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고 3월이 돼서 A 씨가 연락을 취하자 K 씨는 갖은 변명으로 돈 갚을 시기를 미뤘다. A 씨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K 씨의 집에 찾아가기까지 했지만 K 씨는 또 변명으로 돈 갚기를 거부했다.


결국 A 씨는 돈을 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K 씨의 집에 직접 찾아가 K 씨의 아버지를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인 2015년 9월에 돈을 돌려받게 됐다.


A 씨는 해당글을 통해 "한때 본인이 정말 필요로 할 때 도움 줬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안지켰던 저런 사람이 마냥 훈훈한 매니저, 센스있는 매니저 등의 이미지로 유명세를 타니까 참 그렇더라"며 "나중에라도 진심어린 사과 한 번 했더라면 제가 이렇게 글 쓰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26일 새벽 최현석은 해당글에 등장하는 K 씨가 자신임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 이승윤 매니저 최현석이 2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채무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현석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며 "해당 글을 수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았을지 다시 한 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현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 이승윤의 매니저 자격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다.


다음은 강현석 사과문 전문


강현석 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에게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19년 06월 25일에 커뮤니티에 올라온 채무관계 관련내용은 사실입니다.

글의 내용과 같이 채무관계는 당시 해결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해당 글을 수 십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려서 짧은 생각으로 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당사자분에게 너무나도 많은 피해를 드렸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제가 했던 행동들에 대하여 변명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이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상처를 받았을 당사자분과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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