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독한 아홉수에 10승 달성 실패

김병윤 / 기사승인 : 2019-06-23 1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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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6피안타 1볼넷 5삼진 3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1.27
다저스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류현진이 지독한 아홉수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3번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내야진의 실책으로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등판한 15경기에서 3실점을 처음으로 기록했다.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탓에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5회에 투구하고 있는 류현진. [AP 뉴시스]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5삼진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27로 종전 1.26에서 조금 높아졌으나 메이저리그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개막 이후 이어졌던 2실점 이하 기록은 14경기에서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초 2번 타자 데스몬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준 뒤, 2사 후 4번 타자 아레나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다. 천적 아레나도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말 공격 때 무사 2루에서 테일러의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 머시가 동점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아 류현진에게 승리투수를 향한 꿈을 갖게 했다. 


10승의 꿈은 3회초 내야진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물거품이 됐다. 콜로라도의 선두타자 램버트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1번타자 블랙몬을 병살타성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유격수 테일러가 포구실책을 범해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2번 데스몬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무사 1,2루 위기상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3번타자 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4번 타자 아레나도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5번 타자 머피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기회를 만들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실책을 범해 3점째를 내주는 불운을 맞았다.


류현진은 3회말 공격에서 버두고의 2루타에 이은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은 뒤, 5회말 버두고의 시즌 6호 우중간 1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어준 공격진의 도움으로 패전투수의 멍에는 벗어났다.


류현진은 6회말 삼자범퇴로 수비를 끝낸 뒤 107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7회말 가르시아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LA다저스는 연장 11회 접전끝에 버두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5-4로 콜로라도를 꺾었다. 다저스는 이틀 연속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5연승을 달렸다.  


U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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