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성,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사망 당시 만취 상태"

오다인 / 기사승인 : 2019-06-21 20: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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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 예정

배우 고(故) 한지성이 사망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사망 당시 한지성의 혈중알코올 농도가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있었던 남편 A 씨를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사실 공표 등을 우려해 한지성의 정확한 혈중알코올 농도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지성은 지난달 6일 오전 3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C200 차량을 도로 한가운데에 정차했다.

당시 보조석에 있던 A 씨는 차량에서 내려 갓길로 달려갔고 한지성 역시 하차해 차량 뒤쪽에서 상체를 숙인 자세로 서있다가 달려오던 차량들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 지난달 6일 오전 3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개화터널 앞에서 배우 고(故) 한지성이 몰던 벤츠 C200 차량 등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국과수는 1차 구두 소견에서 한지성의 전신에서 다발성 손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지성을 친 차량 운전자 2명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를 세우게 한 뒤 볼일을 보고 오니 아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왜 도로 한가운데에 차량을 세웠는지,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 등에 관해선 "모른다"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재 숨진 상태라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할 예정"이라면서도 "A 씨는 술을 마신 한지성이 운전대를 잡는 것을 방치한 것이므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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