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7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강혜영 / 기사승인 : 2019-06-20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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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1로 금리동결 결정…FOMC 성명·파월, 통화완화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했다.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Photo by Kevin Dietsch/UPI]


UPI통신 등에 따르면 18~19일(현지시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FOMC 위원 중 9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한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에 찬성표를 던졌다.

연준은 이번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 또는 인하에 모두 거리를 두면서 동결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대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고 글로벌 경제의 부정적 충격에 대한 연준의 고민이 통화정책 기조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FOMC 성명에서도 그동안 '탄탄한'(solid) 상황으로 평가했던 경제활동을 '완만한'(moderate) 수준으로 수정하면서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성장세와 무역에서 지속적인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면서 "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역 관련 뉴스는 그간 회의에서 중요한 (금리 인하) 정서의 중요한 동력이 됐다"면서도 "하나의 사건이나 데이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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