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北목선 귀순' 대국민 사과…"철저 조사해 엄정조치"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6-20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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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에 대해 의혹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
"군 경계작전 실태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강 재확립하겠다"
사과문 낭독한 뒤 바로 퇴장…기자들 질문은 따로 안 받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북한 소형어선(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삼척항에 정박한 사건에 대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북한 목선의 동해 삼척항 진입 사건과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정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북한 소형목선 상황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15일 발생한 북한 소형목선 상황을 군은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하여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군은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경계태세를 보완하고 기강을 재확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시 한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정 장관은 짧은 사과문 낭독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은 받지 않은 채 곧바로 퇴장했다.


한편 이날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국방부는 북한 소형목선의 삼척항 진입과 관련해 일선 부대가 적절한 조처를 했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순택 감사관을 단장으로 합동조사단을 편성해 동해 작전부대에 급파했으며, 북한 목선 상황과 관련해 경계작전 업무 수행의 사실관계를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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