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YG, 한서희 해외 보내 은폐" vs 양현석 "거짓"

김현민 / 기사승인 : 2019-06-20 14: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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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한서희 문자 대화 공개
한서희 전 소속사 관계자 증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마약사범 한서희를 해외로 도피시켜 자사와 관련된 문제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YG의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프로듀서 양현석(사진)이 마약사범 한서희를 해외로 도피 시켜 자사 소속 연예인들의 마약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


20일 디스패치는 빅뱅 탑과 한서희가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을 알게 된 YG가 한서희를 해외로 도피시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며 탑과 한서희의 첫 만남 당시 대화를 공개했다.


빅뱅 탑은 2016년 10월 8일의 문자 메시지로 한서희에게 처음으로 연락했다. 당시 탑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한서희가 누구냐고 묻자 "최승현(탑 본명)"이라고 답했다.


한서희는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질문했고 탑은 "어제 청담동 G카페에서 봤다. 만나고 싶어서 연락처를 땄다"고 보냈다.


빅뱅 컴백을 준비 중이던 탑은 이틀 뒤와 그 이틀 뒤에도 한서희를 만나 함께 대마초를 피웠고 이 일은 YG에도 알려졌다. YG는 그해 11월 한서희에게 해외로 나가 머무르기를 제안했다.


같은 해 12월 9일 한서희는 미국 LA로 출국했고 나흘이 지난 13일 빅뱅은 신곡을 발표했다. 디스패치는 한서희가 출국일에 공항에서 체포됐다면 빅뱅의 컴백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한서희 소속사 관계자였던 A 씨는 19일 디스패치에 "탑과 (대마) 문제가 있으니 컴백 전에 (해외에) 나갔으면 좋겠다더라"며 "회사에서 티켓팅을 했고 활동이 끝날 때까지 머물게 했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2017년 마약 관련 경찰 조사에서 해외 체류에 관해 "2016년 12월 9일 출국해 약 한 달 머물다 올해 1월 초 들어올 계획이었는데 올해 2월 9일이 탑 오빠가 군 입대하는 날이었다"며 "그래서 회사 대표님이 저에게 외국 간 김에 한두 달 더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19일 YG는 공식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에 대한 양현석의 입장을 전했다. 양현석은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해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YG는 이런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양현석 입장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의 입장 전해 드립니다.

"먼저 연일 계속되는 의혹들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금일 디스패치 보도를 포함하여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YG는 이러한 사안에 대해 언론 대응이나 입장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 관계는 수사 기관을 통해 면밀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하지 않도록 모든 언론인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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