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父 아파트서 유해 추정 물체 또 발견…이번이 4번째

김혜란 / 기사승인 : 2019-06-20 1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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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아파트 배관서 뼈 추정 물체 발견
경찰 "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시신을 훼손한 아파트 쓰레기 배관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지난 15일 경찰이 경기도 김포의 한 소각장에서 피해자 유해를 수색 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제주동부경찰서는 20일 "전날 고유정 아버지 소유의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께 쓰레기 집하장으로 연결된 아파트 쓰레기 배관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이는 총 A4용지 상자 반 박스 분량이다.

 

해당 아파트는 쓰레기 분류함과 집하장이 배관으로 연결돼 있어 분류함에 버린 쓰레기가 집하장으로 흘러가고, 이후 차량에 싣고 소각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이 뼈가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될 만한 근거는 없지만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DNA감정을 의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유정 사건과 관련해 뼈 추정 물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경찰은 지난 14일 인천의 한 재활용업체에서 2박스 분량의 사람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15일에는 경기도 김포시 소각장에서 뼈 추정물체 40여 점을 수거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일 인천의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한 사람 뼈 추정물체를 감정 의뢰했으나 '불상의 동물 뼈'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제주지검은 이날 고유정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2차 구속만기일인 오는 7월 1일까지 수사를 연장하고, 이달 28일 또는 다음달 1일쯤 기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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