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北어선 삼척항 진입에 "국방장관 즉각 사퇴하라"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19 14: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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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보 뚫린 것…9·19합의 때문"
"손혜원·민주당 태도 당당…국정조사해야"
국회 정상화 관련, "일방적 강행은 안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북한 어선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강원도 삼척항까지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대한민국 안보는 군이 지키고 있지 않았다. 어민이 지키고 있었다"고 질타했다.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안보의 무장 해제를 가져온 국방부 장관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물을 게 아니라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6시 50분쯤 강원도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이 해안경계 근무를 하는 군이나 해경이 아니라 민간인의 신고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안보가 이렇게 숭숭 뚫린 것은 잘못된 판문점 선언, 잘못된 군사합의 때문"이라며 정부·청와대를 향해 "남북 군사합의를 즉각 폐기해달라"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던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 "손혜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태도는 상상할 수 없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해서 이 사건의 진상을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와 관련해선 "문희상 국회의장을 따로 만나 편파적인 국회 운영, 불법 사·보임, 임이자 의원 건에 대해 유감 표시를 듣기 전엔 교섭단체 회동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의장께서는 '안타깝다'란 표현으로 유감을 표시했다. 대변인은 '자해공갈 발언' 등에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 의장이 경제청문회와 관련해 경제원탁회의 형식의 토론회를 이야기했고, 나는 형식에는 불문한다고 답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답하지 않고, 무조건 본회의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해 회담이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이 여당의 요구에 따라 마음대로 의사일정을 잡고 국무총리 시정연설 하게 한다면 저희는 더이상 모든 본회의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있지 않다. 그런데 국회를 강행한다면 예결위를 열지 않겠다,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예결위원 안(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한 의장이 일방적으로 구성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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