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대출연체율, 대기업 ↓ 중소기업 ↑

손지혜 / 기사승인 : 2019-06-19 15: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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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4월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하락했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양극화가 감지되고 있다.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4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49%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월말(0.46%)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계절적으로 보면 4월은 통상 연체율이 오르는 시기다. 금융사들이 1분기 말인 3월 말에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국 이광용 선임조사역은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분기별로 나오다 보니 은행들은 그들에 대한 평가를 통해 연체 채권 상각도 분기별로 하게 된다"면서 "때문에 3월에 연체채권에 대한 상각이 주로 이뤄져,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4월에 연체율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전월대비 4월말 연체율을 보면 2016년에 0.01%포인트, 2017년 0.04%포인트, 2018년에 0.17%포인트 오른 바 있다. 4월이라는 계절성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 연체율이 0.03%포인트 오른 데 대해 금감원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개인사업자 간 양극화는 감지되고 있다. 4월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64%로 전월말(0.59%)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 부문에서 연체율이 각각 0.06%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01%포인트 오른 가운데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U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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