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 만기 출소

남경식 / 기사승인 : 2019-06-17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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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3년 마치고 출소…SK케미칼 수사는 진행 중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책임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가 최근 만기 출소했다.


노 전 대표는 지난 10일 강원 영월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금고 3년을 선고받은 노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6월 11일부터 복역했다.


금고는 징역과 마찬가지로 구치소나 교도소에 수감되지만, 노역은 하지 않는 형벌이다.

 

▲ 노병용 전 롯데마트 대표가 지난 2016년 검찰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던 중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기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롯데마트는 2006년 용마산업을 통해 제조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판매해 사망자 16명 등 피해자 41명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마트가 출시한 가습기 살균제에는 옥시 제품과 동일하게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돼 있었다.


용마산업 김모 대표도 금고 3년을 마치고 지난 12일 만기 출소했다.


롯데마트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기획에 관여해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외국계 컨설팅업체 데이먼의 조 모 팀장도 지난해 만기 출소했다.


이처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돼 실형을 선고받은 기업 관계자들의 만기 출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사건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옥시에 PHMG 원료를 추천한 SK케미칼 전 직원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지난 11일 재판에 넘겼다. SK케미칼은 2016년 검찰 수사 당시에는 해당 원료를 납품한 건 맞지만,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될 지 몰랐다고 주장하면서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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