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검열 강화…'다음' 이어 '네이버'도 접속 차단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6-12 11: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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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안먼 시위' 30주년 맞아 인터넷 통제 강화
워싱턴포스트·가디언 등 외신 사이트 접속 차단

미·중 무역 전쟁과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30주년을 맞아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던 중국이 지난 1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 접속을 차단한 데 이어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NAVER) 접속도 차단했다.

▲ '톈안먼 민주화 시위' 30주년을 맞아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던 중국이 한국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대한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뉴시스]


12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등 일부 지역에서는 네이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이용자의 사용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네이버 홈페이지 기사를 클릭하면 '이 페이지를 표시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며 실제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이 지난달 말부터 사실상 네이버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에도 네이버의 블로그·카페 서비스를 모두 차단한 바 있다. 이번에는 대상이 네이버 사이트 전체로 확대되어 중국 사용자들은 네이버 뉴스는 물론 쇼핑과 날씨, TV연예, 부동산, 지식백과, 학술정보 등에 모두 접속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네이버나 다음을 이용하려면 VPN(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당국이 강력 단속에 나서며 VPN을 통한 접속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 인터넷 사이트 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의 사용을 금지해왔다. 최근 톈안먼 민주화시위 30주년 기념일이 다가오자 미국 워싱턴포스트, 영국 가디언 등 서구권 언론도 차단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이 자사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워싱턴포스트, NBC 방송, 허프포스트 등 일부 외신 뉴스 웹사이트들도 톈안먼 사태 30주년 즈음에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됐다고 전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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