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인권운동가' 윤현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 별세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6-04 10: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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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문제 공론화에 앞장서온 '1세대 인권운동가' 윤현(91)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이 지난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 '1세대 인권운동가' 윤현(91) 북한인권시민연합 명예이사장이 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4년 1월 16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 발족식에 참석한 윤 이사장. [뉴시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신학대학원 졸업 후 서울 감리회신학교 교수 시절인 1970년 '오적' 필화사건으로 구속된 김지하 시인 구호활동을 계기로 인권운동에 투신했다.

1972년 국제앰네스티(AI) 한국지부 설립을 주도했고, 이후 눈길을 북쪽으로 돌려 평생을 북한 인권운동에 매진했다.

고인은 1994년 국제앰네스티 '북한인권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실태를 고발했고, 1996년 5월 최초의 북한 인권운동 전문 NGO(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을 출범시켰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유엔 북한인권조사회(COI) 설립과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제도 신설 등의 성과를 낳았다.

고인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통일부 장관 표창, 2010년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캐나다 정부가 수여하는 '존 디펜베이커 인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례는 북한인권시민단체장(葬)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5일 오전 6시 30분이다. (02)2072-2010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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