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사망 전 "남자 이상해" 메시지…30대 용의자 검거

장기현 / 기사승인 : 2019-06-03 1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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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만에 고속도로 휴게소서 검거
피살자 "남자가 이상하다" 지인에 문자

경기도 오산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채 발견된 가운데 도주했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 오산경찰서는 20대 여성을 모텔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UPI뉴스 자료사진]


오산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0분께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에서 A(33)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오산시 궐동의 한 모텔에서 B(24) 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오후 5시 22분께 B 씨와 함께 이 모텔에 들어갔다가, 오후 6시 30분께 혼자 모텔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 씨는 입실한 지 3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7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B 씨는 모텔에 들어간 직후인 오후 5시 23분께 지인에게 "같이 모텔에 온 남자가 이상한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위치를 알렸다. B 씨의 지인은 곧바로 이 모텔로 찾아와 숨진 B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해 A 씨를 검거했고, A 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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