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홍준표 '홍카X레오' 3시간 맞짱토론…"재밌었다"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19-06-03 1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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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논스톱 대화…서로 잘 알 수 있는 계기"
홍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선거제 개혁 격론…오늘밤 10시 유튜브 공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유튜브 공동방송 '홍카X레오'를 통해 첫 토론배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전 녹화를 마친 방송은 이날 오후 10시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 홍카콜라' 채널을 통해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 유시민(왼쪽)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오전 유튜브 '홍카레오(홍카콜라+알릴레오)' 맞짱토론 녹화를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해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표 논객이자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및 경제 정책 등 각종 현안을 놓고 116분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각자가 준비해온 이슈·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 사회는 변상욱 YTN 앵커이자 국민대 초빙 교수가 맡았다.

유 이사장 측에서 △양극화 △뉴스 메이커 △리더 △진보와 보수 △정치 등 5개, 홍 전 대표 측에서 △민생경제 △패스트트랙 △한반도 안보 △노동개혁 △갈등과 개혁 등 5개 키워드를 각각 제시해 총 10개의 주제로 토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홍카X레오' 비공개 사전 녹화를 마친 두 사람은 오후 2시께 기자들과 만나 토론 소감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의견이 합치된 부분도 있었고, 상치된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도 "소위 대화하는 입장에선 재미있는 대화였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은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고 여야 정치권에서 고민하며 언론에서도 의제로 삼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논스톱으로 쭉 달린 토론이었다"고 말했다.

또 "서로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특히 남북관계나 북핵문제는 각자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주장을 하는지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서로가 잘 알 수 있으면 된 것 아니겠느냐"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도 저와 똑같은 생각일 텐데 (대한민국이) 반대 진영에 너무 분노와 증오만 표출한다. 그런 것이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음을 알렸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 개혁을 놓고는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 측 관계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서는 두 분이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달랐다"며 "제일 뜨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유시민의 알릴레오, 홍준표의 홍카콜라 [그래픽=김상선]


공동 방송 명칭인 '홍카X레오'의 이름은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이름인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했다.

이번 토론은 유 이사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이와 관련 "이야기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국회나 언론, 유튜브도 그렇고 요즘 각자 따로 노는 것 같다"며 "가끔씩 같이 놀아도 괜찮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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