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반대집회...오늘 서울도심 대규모 집회 잇따라

류순열 / 기사승인 : 2019-06-01 0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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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경찰병력 투입..곳곳 교통혼잡 예상
▲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사진은 2018년 서울퀴어 문화축제 광경. [서울퀴어문화축제 홈페이지] 


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퀴어 축제·퍼레이드가 열린다. 이를 반대하는 집회도 비슷한 시간에 열린다. 보수단체와 민주노총 집회도 열린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안전펜스를 치는 등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께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 종각, 시청 등을 돌며 행진한다.


오후 1시께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는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께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한다. 퀴어축제에 2만명, 퀴어 반대 집회에 7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께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광화문까지 행진한다.다른 보수단체들은 대한문, 동화면세점, 교보빌딩 앞에서 각각 집회를 연다.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각으로 행진한다. 5000 명 가량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및 행진과 관련해 약 120개 부대를 투입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퀴어 축제와 퀴어축제 반대 세력의 집회, 매주 열리는 태극기 집회,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며 "각각의 행사 시간과 일부 행진 동선이 겹치기도 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에 있을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투입되는 부대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퀴어축제와 관련 행사가 열리는 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기독교 단체 등 반대 세력과 충돌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가 통제될 전망이다. 경찰은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U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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