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선거법 개정과 원포인트 개헌 함께 논의해야"

김광호 / 기사승인 : 2019-05-14 14: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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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사차 문희상 의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예방
"한국당 돌아오면 여야 5당간 선거제 개혁 합의안 만들어야"
"명분 만들고 여건 조성해야 한국당이 들어올 수 있지 않나"

민주평화당 유성엽 원내대표는 14일 "선거법 개정 논의와 함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유성엽(왼쪽) 민주평화당 새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인사를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권력구조 개편 원포인트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 원내대표를 만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결정되면 한국당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서 여야 5당 간 선거제 개혁 합의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사실 한국당은 예전부터 연동형 비례제에 반대하면서도 분권형 개헌을 하면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국회가 정상화되고 한국당이 선거제 협상에 참여하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까지 꺼내서 다루면 선거제 개혁에 대한 합의 가능성도 현실적으로 높일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제언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지금 제3세력이 사분오열, 지리멸렬 하다보니 과거 양당제 현상으로 가고 있다. 한국당이 제1야당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하고 국회가 식물국회에서 동물국회로, 다시 공전국회로 헛바퀴 돌고 있다"며 "먼저 명분을 만들고 여건을 조성해야 한국당이 들어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유 원내대표의 제안은 현재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제 개혁안이 기존 지역구를 축소한다는 점과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개헌 관련해서는 저희 당내 어떤 이야기도 없기 때문에 즉답을 못 한다. 양해해달라"면서도 "그 문제까지 포함해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유 원내대표는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러한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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