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최룡해는 2인자 자리 굳혀

임혜련 / 기사승인 : 2019-04-12 10: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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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제1부위원장 올라
내각총리, 김재룡 교체…박봉주는 당 부위원장 선임
국무위원에 대미라인 김영철·리용호·리수용·최선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장직에 재추대됐다.  

 

▲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주재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가 4월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회의는 김정은 동지께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시되었음을 선포하였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지난달 선거로 선출된 대의원들의 첫 회의로 '김정은 2기 체제'의 출범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명목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91세 고령인 김영남에서 최룡해(69)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교체됐다. 최룡해 부위원장은 신설된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에도 선임됐다.

이로써 세대교체가 이뤄진 동시에 최룡해가 2인자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는 분석이다.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태형철 김일성종합대 총장 겸 고등교육상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대는 이번 회기에서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자리를 유지했다.

경제사령탑인 박봉주 내각총리의 후임으로는 김재룡 자강도 당 위원장이 임명됐다. 지난 10일에 박봉주 내각총리가 당 부위원장에 선임되며 내각 총리 교체가 예상됐었다.

김재룡 신임 총리는 선서에서 "제재봉쇄를 자강력 증대의 기회로 반전시켜나가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후임 자리는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이 맡게 됐다. 부의장은 안동춘, 리혜정에서 박철민, 박금희로 교체됐다.

이밖에 국무위원회 위원에는 리만건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대미라인이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새롭게 선임됐다.

기존에 위원으로 있던 대미협상 라인인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며 자리를 지켰다.

하노이 회담 결렬로 북미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대미라인에 대한 문책성 인사 가능성이 나왔지만, 예상과 다르게 재신임된 셈이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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