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금리 2.25~2.50%로 동결"

김문수 / 기사승인 : 2019-03-21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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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올해 인상없다"
"'자산축소' 5월 시작해 9월 종료"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미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올해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내년에 단 한차례 인상 계획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2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기준 금리를 현행 수준인 2.25%~2.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AP 뉴시스]

 
외신들은 연준의 이같은 방침은 시장에 달러를 풀거나 줄이는 통화정책의 기조가 비둘기 기조로 전환했으며, 중국과 유럽 등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향후 금리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서 중간값이 올해 2.4%로 지난 12월 전망치 2.9%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올해 2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던 12월 전망이 동결 기조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또 오는 5월부터 300억 달러(34조 원) 규모의 국채 축소 상한선을 150억 달러(17조 원)로 줄이는 자산축소 정책을 시작해 오는 9월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자산축소는 연준이 발행하는 채권과 주택저당채권(MBS)을 정리해 시중의 달러를 회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따라서 이를 완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더 풀어두겠다는 의미로 금리 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제로 금리에 양적완화(QE) 정책을 실시했다.

 

연준은 또 지난 2017년 4조5000억 달러까지 불어난 자산을 정리하기 위해 자산 축소 정책에 나섰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500억 달러씩 자산을 줄이면서 현재는 4조 달러 수준까지 줄였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 축소 정책을 예측 가능하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자산축소 대차대조표를 3조5000억 달러에 정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보유 자산을 2조5000억 원까지 줄일 수 있다고 관측했다.

연준은 이어 올해 GDP 성장률을 지난 12월 전망치 2.3%에서 2.1%로 낮췄고, 내년 성장률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올해 3.5%에서 3.7%, 내년 3.6%에서 3.8%로 올렸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1.9%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연준은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노동시장의 강함이 남아있지만 지난해 4분기 탄탄한 경제활동의 성장이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U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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