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은 누구…강신명·이상원 "일면식도 없다"

권라영 / 기사승인 : 2019-03-14 17: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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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정준영·유리홀딩스 대표 소환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총장'과 연결 의혹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최종훈,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등이 속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된 것으로 알려진 '경찰총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 강신명 전 경찰청장(왼쪽)과 이상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모두 '경찰총장' 의혹을 부인했다. [뉴시스]


승리와 정준영, 유 씨는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

승리의 동업자인 유 씨는 '경찰총장'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다. 해당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대화 중 "유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를 주고 받는 것을 봤는데 대단하더라"는 내용이 있다고 이날 확인했다.

이 '경찰총장'은 지난 13일 클럽 버닝썬 관련 각종 의혹 수사 기자간담회에서 한 경찰 관계자가 "2016년 7월 승리,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라는 단어가 언급됐다"고 말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대화는 '옆의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어서 경찰총장이 이번 부분을 봐준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총장'이 경찰청장의 오타인 것으로 추측되면서 당시 경찰청장에 관심이 쏠렸다. 2016년 7월 경찰청장은 강신명 전 청장,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상원 전 청장이었다.

이에 대해 강 전 청장은 13일 "승리란 가수에 대해서 전혀 일면식도 없고 알지 못한다"면서 " 건에 대해서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이 전 청장도 14일 "대화방 인물들과 일면식도 없다"면서 "버닝썬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서울에서는 주로 본청(종로구)에 있었고, 강남 쪽에서는 근무도 한 적이 없어 버닝썬과 연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 최고위층까지 연루됐다는 유착 비리 의혹에 대해 경찰이 철저히 수사, 감찰하겠다"면서 "경찰청 수사국장을 책임자로 합동 점검단을 편성해 수사를 지휘해 외압, 내부 문제로 의지가 꺾이거나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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