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 이번엔 '타다' 고발…공유차 갈등 2라운드

김이현 / 기사승인 : 2019-02-18 21: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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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택시업계 고발에 맞고소 강경대응
"유사 택시 영업" vs "타다는 적법한 플랫폼"

카풀서비스 갈등이 택시업계와 '타다' 간 법적 다툼으로 확대되고 있다. 택시업계가 타다를 검찰에 고발하자 타다 측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다.

 

▲ 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한 택시에 카카오 카풀 영업에 반대를 외치는 스티커가 붙어 있다.[정병혁 기자]  


차량 공유 서비스 타다를 운영 중인 VCNC는 18일 "(택시단체의) 일부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한 강력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차순선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 이사장과 전·현직 조합 간부 9명은 지난 11일 이 대표와 쏘카의 자회사이자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을 제출한 이들은 "11인승 이상 승합차를 빌리는 경우에 운전자 알선·파견이 가능한 예외 조항은 장거리 운행·여행 목적으로 렌터카를 대여하는 것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지 '타다'처럼 '유사 택시' 영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쏘카와 VCNC는 법적 조치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택시업계가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면서 타다 역시 불법으로 규정해 고발하고, 타파라치(타다 파파라치)까지 등장하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VCNC는 "타다는 적법한 플랫폼"이라 강조하며 "지난해 10월 시작 이후 서울시·국토부에서 언론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이같이 공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접수된 '타다 허가여부'에 대한 민원 문의에 서울시 공식 답변 내용 역시 '타다는 합법적 서비스'라고 재차 인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쏘카·타다는 택시와 경쟁해 택시 시장을 빼앗을 생각이 없다"며 "저희는 자동차 소유를 줄여 새로운 이동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동의 기준을 높이면 더 크고 새로운 시장이 생긴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여전히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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