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한방(韓方)에 듣다] 안마 아프게 해야 뭉친 근육 풀릴까요?

UPI뉴스 / 기사승인 : 2019-01-18 2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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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터스톡]

 

근육이 뭉쳐서 뻐근할 때 주변 사람들에게 안마를 부탁한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겁니다. 보통 "나 안마 잘해"라고 말하며 안마를 자청하는 이들이 있지요. 혼자서는 안마를 할 수 없기에 몸을 맡기지만 안마의 강도에 대해선 시술자와 피시술자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프다고 말하면 "원래 아파야 근육이 풀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안마를 받고 나면 얼얼한 느낌만 있고 근육이 잘 풀렸다는 기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면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해 안마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해야 할까요? 말씀 드리자면 안마의 강도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피시술자의 근육 상태를 고려하는 것이 맞지요. 따라서 안마를 해주겠다고 나설 때에는 호기롭게 팔부터 걷어붙이지 말고, 천천히 상대의 근육 상태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안교, 교마, 수법이라고도 부르는 안마는 손이나 기구로 몸을 주무르거나 누르는 등의 행위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피로가 풀리게 하는 일입니다. 자극을 주어 기혈과 경락을 잘 통하게 하는 방법이지요.


안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근육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따라서 촉각에 집중도가 요구됩니다. 안마를 이야기할 때 시각장애인 안마를 떠올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입니다. 오랜 세월을 촉각에 의존해 생활한 시각장애인은 촉각이 발달되어 있어 근육의 상태를 잘 살필 수 있습니다. 


안마를 할 때 통증을 느낄 정도로 세게 안마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근육은 심한 통증을 느낄 때 긴장을 하게 되어 어깨가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아주 심한 강도의 안마를 하면 근육이 파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근육이 단단하게 뭉친 사람은 높은 강도로 안마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비교적 낮은 강도로 하면 됩니다. 물론 큰 통증이 없는 정도의 안마를 이야기합니다.


뭉친 근육을 제대로 풀고 싶다면, 안마 후에 스트레칭를 통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목이 뻐근한 이유는 대개 잘못된 자세로 머리를 받치는 경추에 무리가 가고, 근육이 경추를 보호하면서 과정에서 뭉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안마를 받은 후 목을 뒤로 젖히는 동작과 같은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좋습니다.


또 뭉친 어깨의 경우 간단한 온찜질을 통해 불편감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어깨가 뻐근한 것은 이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수건을 양쪽 어깨에 번갈아 5분씩 올려놓은 후 목을 좌우로 번갈아 돌려주면 좋습니다. 베개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베개는 바로 누웠을 때 머리를 편안하게 받쳐주고 옆으로 누웠을 때도 목이 쳐지거나 어깨가 눌리는 것을 막아주는 제품이 좋습니다.


하지만 안마는 근육의 불편감을 순간적으로 해소할 수 있지만, 완전히 해소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해야 근육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증상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부모님의 어깨를 주무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많이 등장하죠. 안마는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친근감을 높이는 데 좋은 수단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작정 강하게 안마를 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상대방의 상태를 잘 보고 조심스럽게 마음을 담아 안마를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안마와 함께 하면 좋은 스트레칭


■ 목이 뻐근할 때 좋은 스트레칭

 

▲ 뻐근한 목에 좋은 스트레칭


수험생이 앉은 자세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있다. 양손을 목 뒤에 깍지 끼고 팔꿈치를 모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15초 2회 실시하면 목과 등, 허리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어 학습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 굳은 어깨 풀어주는 '십자가 스트레칭'

 

▲ 굳은 어깨 풀어주는 십자가 스트레칭


어깨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어깨 뭉침과 결림 등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봤을 증상이다. 이럴 때는 간단한 '십자가 스트레칭'이 좋다. 우선 허리를 바로 펴고 앉아 왼팔을 오른쪽으로 뻗는다. 오른팔로 왼팔을 걸고 가슴 쪽으로 당기면 된다. 이때 어깨 뒤쪽 근육에 자극이 느껴질 정도의 힘을 가해주는 것이 좋다. 좌우 10초씩 2회 반복하면 된다.

 

▲ 박종훈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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