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 카톡방 속 '총경' 소환…현 경찰청 간부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3-15 2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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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으로 조사중…당시 강남서 근무
경찰, 14일 피의자 조사 과정서 진술 확보

경찰이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총경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철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15일 본청 소속 A 총경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 총경은 현재 현재 경찰청 소속 간부로, 2016년 당시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승리와 정 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에 대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경찰총장이란 사람은 총경급 인사"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앞서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의 대화에서 경찰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킬 만한 이야기가 나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2016년 7월 이들의 카톡방에서 "옆 업소가 우리 업소 내부 사진을 찍었는데 경찰총장이 걱정 말라더라"라는 메시지가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들의 업소에 대한 단속이 우려되자 유 씨가 '경찰총장'에게 부탁해서 해결됐다는 식의 대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경찰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경찰은 현재 A 총경을 상대로 승리와 정 씨 등과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이들이 연루된 사건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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