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막말의원 솜방이 징계한 뒤 광화문서 대규모 주말 장외집회

윤흥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9 20: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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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 취임 뒤 53일만에 첫 장외집회
문 대통령의 이미선 헌재 재판관 임명 비판 예정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한다. 황교안 대표 취임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장외집회다.

한국당은 이번 집회에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을 붙이고, 전국 253개 당협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 지난 2017년 9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 [뉴시스]


한국당은 세를 과시하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이 당협위원장인 경우 서울·인천·경기는 당협당 300명씩, 호남·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은 200명씩 각각 당원과 지지자를 동원하도록 했다. 원외 당협위원장은 100∼200명,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150명, 당협위원장을 맡지 않은 비례대표 의원은 100명씩 지지자를 데려와 총 1만여명을 채울 계획이다.

한국당은 이날 장외집회를 통해 자당의 막말 의원 솜방망이 징계에 대한 비판 여론을 희석시키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독선적 국정운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각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 운영위원장 등에 보낸 공문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은 정부·여당이 인사 원칙을 무시한 것을 넘어서 국민과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집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을 규탄하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집회에서 현 정부를 향한 당 지도부의 규탄 발언 등을 이어간 뒤 이후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이어가기로 했다.


U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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