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걸작 '영웅' 온다

이성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2-15 1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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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제작 이후 10주년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다시 찾는다
안중근 역 정승화·양인모의 카리스마가 압권, 화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를 그린 우리나라 대표 창작 뮤지컬 <영웅>이 대구와 서울 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뮤지컬 <영웅>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을사늑약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무대 위로 구현해낸 걸작이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 초연한 이래 매 시즌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 뮤지컬 배우 정성화는 <영웅> 초연부터 안중근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에이콤 제공]


초연과 동시에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의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쥔 뮤지컬 ‘영웅’은 창작 뮤지컬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2011년)과 중국(2015년)에서 공연되어 현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10주년을 맞이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도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에게 더 큰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 및 넘버가 부분 수정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끈다. 

 

특히 이번 공연은 10주년뿐 아니라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 더 의미가 깊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던진 ‘영웅’ 안중근과 한 인간으로서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간’ 안중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 정성화, 양준모가 나선다. 

 

2009년 초연부터 <영웅>과 함께해 온 정성화는 이번 10주년 시즌을 맞아 더욱 탄탄한 가창력과 강렬한 연기로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지킬과 하이드>, <스위니토드> 등 뮤지컬 뿐 아니라 대작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에 캐스팅 되는 등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는 양준모도 특유의 카리스마를 영웅에 쏟아낼 예정이다.

함께 안중근역을 맡을 예정이었던 안재욱은 지난 1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모든 공연 일정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서울 공연의 경우 안재욱이 맡을 12회차 공연은 같은 역의 정승화와 양준모가 나누어 맡는다. 

 

얼마 남지 않은 대구 공연의 경우 23일 2시 공연은 안재욱 대신에 양준모가 공연하고, 26일과 28일 공연은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 2009년 <영웅> 초연공연 사진.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하는 장면과 눈보라 흩날리는 자작나무숲을 달리는 열차 장면은 이 공연의 백미로 꼽힌다. [에이콤 제공]


두 명의 안중근과 더불어 뜨거운 조국애를 가진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역에 정재은, 린지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이토 히로부미’에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오빠 왕웨이와 함께 독립군을 보살피는 발랄한 소녀 ‘링링’ 역에 허민진이 참여한다.

 

▲ 2009년 <영웅> 초연공연 장면. 액션과 화려한 군무는 남성미 넘치는 멋을 선보인다. [에이콤 제공]


<영웅>은 오는 22일부터 3월2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9일부터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계속된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입장권은 14만원~6만원이다.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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