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양호 회장, 상반기 보수 1위…퇴직금 포함 702억 원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4 2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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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대박'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는 206억 원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퇴직금 등으로 702억 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14일 대기업집단 전문 데이터서비스 인포빅스가 올해 상반기에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상장사 임직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조 전 회장은 퇴직금으로 대한항공에서 494억5000만 원, 한진에서 97억40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또 한진칼(45억2000만 원)과 진에어(10억3000만 원)까지 조 전 회장에게 지급한 퇴직금은 총 647억 5000만 원이었다.

여기에 이들 4개사 및 한국공항의 급여와 상여 등을 합치면 조 전 회장이 올해 상반기에 받은 보수 총액은 702억 원에 달한다.

대한항공은 퇴직금과 관련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 평균 보수와 직위별 지급률(6개월), 근무 기간 39.5년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 전 회장은 1974년 12월 대한항공에 입사했고 올해 4월 별세했다.

조 회장 다음으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상반기에 총 205억6000만 원을 벌어 현직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정 사장은 급여 4억5000만 원과 상여 6억1000만 원을 받고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194억5000만 원을 챙겼다.

정 사장은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를 인수한 이후 MBK파트너스로부터 스톡옵션을 받았으며 올해 1월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고서 이를 행사했다.

오렌지라이프에서는 앤드루 바렛 부사장(103억2000만 원), 곽희필 부사장(36억2000만 원), 황용 부사장(29억6000만 원), 박익진 부사장(25억9000만 원) 등도 스톡옵션에 힘입어 수십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셀트리온의 박성도 고문 역시 급여·상여는 3000만 원에 그쳤지만 스톡옵션 163억5000만 원을 받아 163억8000만 원을 벌었다.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전 이사회 의장은 퇴직금 123억6000만 원 등 총 138억1000만 원을 받아갔다.

또 LG 구본준 전 부회장은 퇴직금 98억4000만 원 등 121억 원을 받았으며, 휴대폰 부품업체 드림텍의 김영호 상무는 총 105억3000만 원(스톡옵션 105억 원 포함)을 챙겼다.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종합기술원 회장이 31억6700만 원, 신종균 부회장이 26억3900만 원, 윤부근 부회장이 26억3300만 원, 이상훈 이사가 21억9600만 원, 김기남 대표이사가 13억8600만 원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 삼진제약 이성우 전 대표(98억 원), GS칼텍스 허진수 회장(86억1000만 원),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77억4000만 원)도 거액의 보수를 받았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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