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中에도 관객과의 약속 지키다

이성봉 기자 / 기사승인 : 2019-02-08 1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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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명렬, 연극 '오이디푸스' 출연 중
모친상에도 대전과 예술의전당을 오가며 열연

 

▲ 연극 '오이디푸스'에 출연 중인 배우 남명렬 [샘컴퍼니 제공]


"내 발아 나는 어디로 가야하지?"

 

남명렬은 지난 달 24일 기자 초청 시연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사로 오이디푸스의 이 말을 꼽았다. 7일 모친상을 당한 남명렬은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자신의 발길을 연극 무대로 옮긴다.

‘오이디푸스’를 기획 및 제작한 샘컴퍼니에 따르면 “남명렬은 현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오이디푸스’에 출연 중이다. 7일 모친상을 당해 상중이나 원캐스트인만큼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며 “빈소가 차려진 대전 충남대병원과 서울을 오가며 공연한다”고 밝혔다.

남명렬은 과거 이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오이디푸스역으로 공연했으나 이번 공연에는 코린토스 사자 역을 맡아 진실을 알고자 하는 오이디푸스를 인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극은 원캐스트가 기본이며 멀티캐스팅이 유행이라지만 한 배우가 하나의 캐릭터를 끝까지 책임지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우 황정민과 함께 출연 중인 연극 '오이디푸스'는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의 한 사람인 소포클레스의 작품으로 진실을 쫓는 인간의 열망과 가혹한 진실 앞에서 펼쳐지는 자기 단죄의 비극이다. 오는 2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고 이후 지방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배우 남명렬 모친상 빈소는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이고 발인은 9일이다.

 

UPI뉴스 / 이성봉 기자 sble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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