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황하나의 '아버지와 경찰청장 베프' 발언은 해프닝"

강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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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실 조사·경찰서 투어 의혹 사실 아냐"
2015년 마약 사건 부실수사 의혹은 조사 진행 중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 씨가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말한 내용은 홧김에 이루어진 해프닝이었다고 경찰이 해명했다.
 

▲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지난 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황 씨가 본인 아버지가 경찰청장과 친하다고 했던 것은 상대방과 대화를 하다가 부장검사 운운하니 홧김에 한 말"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씨는 2015년 한 블로거와 명예훼손 소송을 벌일 당시 지인에게 "우리 삼촌과 아빠가 경찰청장이랑 베프(베스트 프렌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황 씨가 서장실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황 씨 조사 당시 컴퓨터 IP를 조사한 결과 서장실 아이피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서장실에서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2015년 8월 조사 당시 황 씨가 남대문경찰서를 견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황 씨가 당시 동행자와 함께 왔었는데 감정 기복이 있었다"며 "지나가던 경무과장이 그것을 보고 그를 달랬던 것이며,  이후 황씨가 '상황실을 보고 싶다'고 해 데려가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찰은 "경무과장은 황 씨가 누군지 몰랐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2015년 마약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수사를 맡은 서울 종로경찰서가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U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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