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정채용 의혹' KT 본사 등 3곳 추가 압수수색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4-09 1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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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지사 경영관리부문장 사무실 등 3곳
검찰 "기존 수사 연장선에서 추가자료 확보"

유력인사들 자녀 등의 '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KT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은 9일 KT 광화문지사 경영관리부문장 사무실, 성남 분당 소재 KT 본사, KT 자회사인 KT서비스북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기존 수사의 연장선에서 필요한 추가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지난 1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사옥에서 검찰이 '김성태 자녀 특혜채용 의혹'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검찰은 지난 1월에도 KT 본사와 광화문지사를 압수수색했고, 이 자료 등을 바탕으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당시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증거를 확보했다.

그 결과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뿐만 아니라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KT 자회사인 KTDS 전 사장 등이 자녀나 지인 자녀의 취업을 청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KT 부정채용 수사를 통해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전무) 등을 구속했다. 또 이번 채용부정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고, 추가 소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채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 의원을 직접 소환할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신모 KT 경영관리부문장(전무)이 2012년 하반기 공채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를 들여다 볼 전망이다. 2012년 당시 신 전무는 경영지원실에서 노사협력을 담당하던 상무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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