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배출가스로 4백만 어린이 천식 발병

김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4 12: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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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질소 오염 상위 10개 도시 중 중국이 8개
한국과 모스크바도 오염 상위 10개 도시에 랭크

2010~2015년 사이 자동차 배기가스로 생성되는 '이산화질소'를 흡입한 전 세계 어린이의 약 400만 명이 천식에 걸렸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2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학 연구원인 수잔 애너버그(Susan Aneberg) 박사의 보도자료를 인용, "미국내에서 어린이 천식 발병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밀워키"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 조지워싱턴대 연구진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1300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판매됐다"면서 "공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물질이 어린이 천식에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Stephen Shaver/UPI]

 

수잔 애너버그 박사는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공기 오염을 줄일 경우 전세계 도시에서 발병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소아천식 환자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 세계 194개 국과 125개 도시의 새로운 소아천식 발병 추정치를 밝혔다"며 "이들 중 13%가 이산화질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이산화질소와 관련된 소아천식 환자의 사례를 밝힌 첫 번째 연구"라고 언급했다.

 

125개 도시들 가운데 이산화질소 흡입 아동 천식 발병률은 나이지리아 올루의 6%에서 중국 상하이의 48%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이산화질소가 소아 천식의 원인이 된 상위 10개 도시 중 8곳이 중국으로 37~48%였으며, 상위 10개 도시 중에는 모스크바와 서울이 각각 40%로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은 도시에 온실 가스 배출량도 많았다"며 "이번 연구는 질소 산화물에 대한 세계 보건기구(WHO)의 가이드 라인이 어린이 건강을 충분히 보호 할 수 있는지 재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랜싯 행성 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 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U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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