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두환 5·18 사살명령 "진상조사위서 확인될 것"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4 1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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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위 본격 구성되면 적극 협조할 것"

지난 13일 미 육군 501여단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 씨가 1980년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광주에 내려와 '사살명령'을 내렸을 것이라고 증언한 가운데, 국방부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서 확인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향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게 되면 그때 관련되는 내용들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국방부에 준비위원회(TF)가 있지만, 이 사안에 대해서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구성이 되고 조사가 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을 지원하는 테스크포스(TF)를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해왔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할 예정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위원을 문재인 대통령이 거부한 뒤에 한국당이 추가 인선에 협조하지 않아 조사위원회 구성이 8개월이 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의 특별 기자회견에서 5·18 당시 미 육군 방첩부대(501정보여단)의 김용장 군사정보관이 증언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 있다. [정병혁 기자]


김 씨는 전날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이 1980년 5월 21일 정오께 K57(광주 제1전투비행단) 비행장에 온 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라며 "오후 1시 도청 앞에서 사살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전두환의 방문 목적은 사살명령이라고 본다"고 증언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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