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두 前 컬링연맹 부회장 "나와 가족, 컬링 물러나"

김병윤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4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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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 통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경북체육회 여자컬링 '팀 킴'의 호소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이 사과문을 내고 "저와 가족은 컬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4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 컬링선수들의 호소문으로 인해 선수 본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개 사과했다.

그는 "특히, 선수들에게 저의 표현방식의 미숙함으로 크나큰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와 우리 가족은 이 시점부터 컬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경애(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 김초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 관련 부당한 처우 등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그는 "25년 간 컬링만을 바라보며 가족과 친구들의 희생과 함께, 컬링의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부족함이 너무나 컸다"며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은 컬링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팀킴 선수들은 지난달 6일 대한체육회와 경북도, 의성군 등에 호소문을 보내고 이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김경두 전 부회장과 그의 딸인 김민정 감독, 사위인 장반석 감독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김 전 부회장과 김·장 감독 부부는 팀킴 선수들의 호소문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경북도 등의 합동 감사를 받고 있다.

김 전 부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김병윤 기자 bykim716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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