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기자회견 "황하나에 마약 권유한 적 없다"

김현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0 1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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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 열어 마약 의혹 전면 부인
"마약 혐의 인정되면 인생 모든 것 부정 당하는 것"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관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혐의 관련 연예인으로 지목된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박유천은 10일 오후 6시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마약 의혹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유천은 기자회견을 연 계기를 말하며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하나 씨와 약혼했다 파혼한 그는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황하나가)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하소연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저는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든 적이 많았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다. 제 앞에서 (황하나가)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 중이라는 얘기를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저 헤어진 후에 (황하나가)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을 계속 해왔다. 저도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받겠다. 제가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혐의 관련 연예인으로 지목된 박유천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밖으로 나가고 있다. [정병혁 기자]

 

한편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4월부터 연예인 A 씨가 권유해 마약 투약을 다시 하게 됐다"며 "A 씨가 마약을 구해왔고 구해오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A 씨가 잠든 내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U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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