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父와 7년째 연락두절…논란 사과드린다"

권라영 기자 / 기사승인 : 2018-12-05 1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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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가족들에 대한 채무 불이행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소녀시대 티파니(티파니영·본명 스테파니 황)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타났다. 티파니는 이에 대해 "이번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 소녀시대 티파니가 5일 아버지 채무 불이행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Transparent Artist 제공]


티파니의 기획사인 Transparent Artist는 5일 OSEN에 "어제 보도를 통해 과거 아버지로부터 상처를 입으신 분의 글을 접하게 됐다"면서 "무겁고 죄송스런 마음이 들어, 심려 끼쳐드린 많은 대중분들께 제 입장을 전하고자 한다"고 입장문을 보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서 "데뷔 이후에도 제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아버지의 일에 관계된 분들의 협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티파니에 따르면 그도 아버지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강압을 받았으며,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해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 티파니는 이 과정에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될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이 반복되자 더이상 감당할 수 없어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가정사를 밝혔다.

티파니는 "아버지와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면서 "좋지 않은 소식으로 가정사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상처받았을 분들께 죄송해 글을 쓰게 됐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4일 엑스포츠뉴스는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티파니 아버지 황모씨를 처음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믿고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으며, 약 10년간 포기하고 살다가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황씨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A씨는 황씨가 인수해 운영한다는 골프장과 호텔 등을 2회 견학한 뒤 임대를 위해 계약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 A씨는 또 필리핀 내 광엽권 및 채굴 허가 신청 및 취득을 위해 허가 발급비 500만원과 중장비 임대료 1000만원 등 총 3500만원을 건넸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이 모든 것이 사기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씨를 찾아가 돈을 반환할 것을 요구하자 황씨는 책상 위에 총을 올려두고 기다리면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필리핀 내 한인 인터넷 사이트와 한국 포털 사이트에 이 사건을 적은 글과 함께 황씨의 필리핀 주소와 연락처, 사진, 통화 녹음파일 등을 올리자 며칠 후 황씨의 수행비서와 아들이 연락해 티파니가 힘들어하고 있다며 모두 삭제해달라고 사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들을 믿고 글과 자료들을 삭제했지만 비서는 200만원만을 돌려줬으며, 이후 황씨를 만났으나 나머지 금액 중 2000만원만을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이때 "황씨가 필리핀 지인 중 한국에서 조직폭력 생활을 하던 사람과 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위협하며 돈을 주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A씨는 이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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