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에겐 11월 9일이 빼빼로데이?

장기현 기자 / 기사승인 : 2018-11-08 17: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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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휴업'이 야기한 기업마케팅…롯데슈퍼 “미리 구매하란 전략”

롯데슈퍼(대표 강종현)가 11월 9일이 '진짜 빼빼로데이'라는 마케팅을 들고 나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롯데슈퍼는 전국 매장에 전단지를 통해 "빼빼로데이는 11월 9일이 진짜"라며 "11월 11일은 롯데슈퍼가 쉬기 때문"이라고 광고했다. 이어 "빼빼로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문화상품권(5000원) 증정"이라고 덧붙였다.

 

▲ 롯데쇼핑의 롯데슈퍼에서 만든 전단지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당일까지 빼빼로를 구매하러 오는 고객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이런 고객들을 위해 미리 구매해 놓으라는 의미를 담아 마케팅 차원에서 만든 전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 의무휴업일 규제로 이번주 일요일에 상당수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가운데 11월 효자 상품인 빼빼로 판매를 사수하기 위해 ​ 만든 고육지책인 것.


대형마트는 매달 둘째·넷째주 일요일을 의무휴업하고 있다. 2012년 3월 개정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영업시간과 의무휴업일의 규제를 받는다.

 

추석 명절 전날인 지난 9월 23일도 의무휴업으로 인해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질 상황을 앞두고 농수산품 유통업체를 비롯해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일부 지자체들이 조정에 나선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데이마케팅이 걸린 엄청난 대목"이라며 "의무휴업제도 때문에 기업들의 피해는 물론 소비자들의 불편, 불만도 많다"고 말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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