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카자흐스탄 비핵화, 한반도에 큰 영감"

김광호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2 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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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정상회담…文대통령 "비핵화 지혜 나눠달라"
"'프레시 윈드', 양국 간 경제협력에 새로운 활력 기대"
카자흐 대통령 "韓기술·투자 적극 유치…고려인 보호할 것"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앞으로 한반도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서 많은 지혜를 나눠 달라"고 요청했다.


▲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대통령궁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누르술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3층 마블홀에서 열린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카자흐스탄은 자발적인 비핵화를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에 있어서 큰 영감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카자흐스탄 정부가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카자스흐탄 2050' 국가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아주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이 최적의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교역과 인프라, 투자 등 기존의 협력의 범위를 넘어 IT, 혁신산업기술, 보건의료, 우주 등 미래성장 동력 분야의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양국 간 미래산업 협력을 위한 청사진이 될 한·카자흐 신규 협력 프로그램 '프레시 윈드(Fresh Wind)'에 합의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우리 관계는 적극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은 우리 카자흐스탄에게 무역, 투자, 기술 협력을 하는 데 있어 중요한 10개 나라 중 하나"라고 화답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좋은 성공 케이스가 있다. 현재 단계에서는 알마티 순환도로 건설 프로젝트"라며 "대한민국 기업들이 도로 건설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으니 나머지 대한민국 기업들에게 좋은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 인적 교류에 있어서 고려인들의 역할을 강조한 뒤 "고려인들은 제일 큰 소수민족 중 하나"라며 "우리 정부는 계속해서 그분들이 문화, 전통, 풍습,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방문이 향후 양국 발전에 아주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관계 심화·강화를 적극 지지하고, 한국의 기술과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토카예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의 카자흐스탄 방문이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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