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문 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세월호 1척으로 이겨"

남궁소정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5 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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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 발언 기사 댓글 소개…"文, 세월호 1척으로 대선 이겨"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 문 대통령이 치우는 게 맞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고 하더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한 척 갖고 (대선에서) 이겼다"라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미경 최고위원과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12일 전남도청을 방문해 "전남 주민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기사의 댓글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다수 회의 참석자들은 주변에 소리가 들릴 정도로 웃었다.

정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정권이 하는 걸 보면 일본과 대립 관계를 통해 국가 경제가 파탄이 되든 말든 기업이 망하든 말든 내년 총선에 이용할 생각만 한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를 다 부른 자리에서 정부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나"라며 "아베 총리가 취임 1년 기념 케이크를 선물하니 '단것 못먹는다'고 하신 분, 아베 총리 면전에 대놓고 '동맹이 아니다'라고 한 분, 이렇게 막다른 길로 가신 분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래 놓고 마치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고 착한 사람인데, 일본이 잘못한 것처럼 계속 말씀한다"며 "제가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는게 맞고, 아베 총리가 싼 배설물은 아베 총리가 치워야 하는거 맞지 않나"라고 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아까 정 최고위원이 말을 다 했으니 그 말 그대로 이해해달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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