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임의 건강교실] 다가온 5G시대…청소년, '귀'에 휴식이 필요하다

UPI뉴스 / 기사승인 : 2019-02-01 17: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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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동 통신(5G)이 어느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문화가 발전함과 더불어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소음에 접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난청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최근 들어 난청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 세계보건기구 유럽위원회는 난청을 겪고 있는 청소년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최대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60/60법칙을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픽사베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료받은 10대 환자수는 최근 몇 년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 보청기를 찾는 난청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 17%가 '소음성 난청'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청소년 의 이런 난청 유병률은 PC방 사용이 과도할수록, 다른 사람이 볼륨을 낮춰달라고 요구할 정도의 큰소리를 듣는 것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일상생활에 노출되는 소음은 평균 75데시벨(dB) 이하이다. 이정도 소음은 오래 노출 돼도 청력이 손상되지 않는다. 그러나 100데시벨이 넘는 소음에 아무 보호 장치없이 15분이상 노출 되면 소음성 난청이 된다. 90데시벨 이상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이 점점 떨어진다. 목소리를 높여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정도의 음량은 보통 80데시벨에 해당하고, 비행기 이륙시 나는 소리는 무려 130 데시벨이다.

소음성 난청은 갑자기 생기는 경우보다, 오랜 시간 소음에 노출되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증상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다. 평소 가족들보다 TV나 휴대폰 소리를 크게 틀어 놓는다든가, 남성보다 여성의 말소리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든가, 귀에 물찬듯한 먹먹함이 있거나, 삐소리 같은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귀가 답답하다며 내원했다. 청력 검사를 해보니 고주파 영역대에서 청력이 크게 감소되는 소음성 난청이었다. 평소 이어폰을 자주 사용한다고 하여 이어폰 볼륨을 가급적 줄이고, 꼭 사용해야 한다면 귀 안에 밀착되는 이어폰보다 헤드셋 사용을 권했다. 청력은 한번 나빠지면 치료가 어렵기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세계보건기구 유럽위원회는 난청을 줄이기 위해서 최대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정도만 듣는 60/60법칙을 지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하철 등 시끄러운 곳에서는 볼륨을 저절로 높이게 되므로 시끄러운 곳에서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장시간 큰소리에 노출되어야 한다면 귀마개를 활용해보고, 밤새 즐기는 콘서트나 대형 페스티벌에 참석할 경우에도 틈틈이 귀마개를 착용해 '귀'에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다가온 5G시대 '귀'에 휴식이 필요함을 꼭 기억해야 한다.

 

장동임 장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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