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LG유플러스, 5G 선도 위해 구글과 '맞손'

오다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1-11 16: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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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AR·VR 콘텐츠로 5G 시대 선도"
5G 스마트폰 상용화 맞춰 VR 전용 플랫폼 오픈

LG유플러스가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구글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간담회를 열고 "5G 네트워크·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VR, 증강현실(AR) 서비스를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B2B(기업간) 거래에선 5G·자율주행·스마트시티·스마트홈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이날 구글과 VR 콘텐츠 공동 투자·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5G 스마트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VR 전용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우선 파일럿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콘텐츠 펀드를 조성, 올 상반기 내 VR 콘텐츠를 제작·배포한다. 양사는 5대5로 펀드를 조성,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제작 기획을 책임진다. LG유플러스는 소유권과 국내 배포권을, 구글 유튜브는 글로벌 유통권을 갖는다.

제작되는 VR 콘텐츠는 K-콘텐츠로 통칭할 수 있다. 스타의 개인 일정을 함께하는 코스, 공연관람 및 백스테이지 투어, 스타의 일상을 볼 수 있는 숙소투어 등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소속 톱스타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될 예정이다. 신규 제작 VR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 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독점 제공한다.

VR 전용 플랫폼에서는 구글과 공동 제작한 독점 콘텐츠를 비롯해 △ VR 영화 △ 여행지 영상 △ 유명 공연 △ 인터랙티브 게임 △ VR 웹툰 등을 기존 VR 콘텐츠보다 월등한 품질로 제공된다.

하 부회장은 "기업과 고객이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게 VR·AR"이라며 "구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VR·AR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콘텐츠 확대에 나서고, 향후 VR 개방형 플랫폼, IPTV 전용 VR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VR 전용 플랫폼이 나오면 실감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관련 제품도 쏟아질 전망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콘텐츠 준비 외에 관련 디바이스는 5G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G 스마트폰의 요금제는 서비스 수준, 고객의 부담 등을 생각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하 부회장은 "(5G 서비스를 위해) 장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 보수하는 비용이 중장기적으로 볼 때 4조~5조원으로 막대하다"며 "중요한 것은 5G에 대한 만족도를 충분히 느끼고, 가입자가 요금도 이 정도면 부담없이 쓸 수 있다는 최적점을 찾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는 오는 2월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하 부회장은 "MWC에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LG유플러스가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나 상품, 고객과 제휴하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더 소통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표명했다. 하 부회장은 "(자동차 부스가) 자율차, 카엔터테인먼트를 구성하는 공간이 돼 인상 깊었다"며 "국내, 일본, 미국 모두 차 안이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회의실로 바뀌고 있는데 여기에 빠질 수 없는게 통신과 5G"라고 말했다.

 

U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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