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장 보트,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 실패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1 1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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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위하던 英프리깃함이 공격 경고하자 물러나
시리아行 이란 유조선 나포에 보복 시도한 듯

이란의 무장 보트들이 영국 유조선을 나포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11일(현지시간)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조선 헤리티지호가 페르시아만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항해하고 있을 무렵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보트 5척이 접근해 이란 영해 안으로 들어갈 것을 강요했다.


▲ 중동 오만만에서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피격 당한 유조선에서 불길과 검은연기가 치솟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이란 ISNA통신 제공]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앞서 영국이 시리아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을 지브롤터에서 나포한 것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수 시간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 상황은 근처 상공을 비행 중이던 미 항공기에 의해 영상으로 촬영됐다.


유조선 헤리티지호는 당시 약 8km 후방에서 따라가고 있던 영국 해군 프리깃함 몬트로스호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

몬트로스호는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무장 보트들이 헤리티지호에 접근하자 갑판의 대포들로 조준하면서 발사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이란 무장 보트들은 물러났다.

이란 무장 보트들의 영국 유조선 나포 시도는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때와도 맞물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앞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 비율을 상한을 초과해 높인 것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곧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상당 수준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었다.


UPI뉴스 / 장성룡·Darryl Coote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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