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적십자 대표단, 중국 방문…식량지원 요청 주목

장성룡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5 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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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일부는 가뭄 피해 극심, 식량난 가중 예상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적십자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김정은 정권이 식량지원 요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UPI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통신은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중앙위원회 집행부위원장 백용호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적십자 대표단이 14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적십자 대표단의 방문 목적이나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북한은 지난 2월 국제적십자연맹(IFRC)에 긴급 식량 원조를 요청한 바 있다. [Photo by Stephen Shaver/UPI]


북한이 지난 2월 국제적십자연맹(IFRC) 등 국제기구에 긴급 식량 원조를 요청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번 방문은 식량 위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중국적십자회에 직접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2016년 태풍 라이언록으로 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에 중국적십자회를 통해 긴급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등 적십자회를 대북 지원 통로로 활용한 바 있다.

앞서 2015년 9월에는 조선적십자회 대표단이 베이징을 방문해 스웨덴, 영국, 중국 적십자사와 홍수 피해와 관련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었다.


한편 IFRC는 지난 6일 가뭄 피해가 극심한 북한 지역에 이동식 물펌프 15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고, 조선적십자회에 현지 상황을 파악하도록 해 추가 지원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 관련 논의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보도에서 "앞으로 약간의 비가 내릴 수 있으나, 5월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훨씬 적어 전반적 지역에서 가뭄 현상이 나타날 것이 예견된다"며 "농업전선에서 당면하여 가뭄 피해로부터 농작물들을 보호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업은 없다"고 가뭄 피해 방지를 촉구했다.

<UPI 영어기사 원문>


North Korea's Red Cross visits China as drought hits crops


May 14 (UPI) --
Officials from North Korea's Red Cross Society are in China this week, a sign the Kim Jong Un regime could be preparing to request food aid from the world's second-largest economy.Pyongyang's state-controlled news agency KCNA reported the group left for China on Tuesday. 


"The delegation of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Red Cross Society left Pyongyang on May 14, led by Paek Yong Ho, the chairman of the executive committee of our Red Cross Society," KCNA said.

The North Korean news agency did not disclose details of the visit, its purpose, or schedule.

North Korea did request assistance from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the Red Cross in February. United Nations agencies recently said ordinary North Koreans who rely on the state for survival are coping with reduced food rations. Rations per person were reduced to 300 grams a day, a decrease from a previous ration of 380 grams per day.


China's Red Cross Society previously extended emergency relief to the North, in 2016, when Typhoon Lionrock devastated homes and villages with floods and left tens of thousands of North Koreans without shelter.


The North Korean visit to China comes a few days after the IFRC pledged support, such as mobile water pumps, to countries affected by drought.


North Korea could be struggling with dry weather.

Korean Workers' Party paper Rodong Sinmun stated on Tuesday the country needs to take measures to prevent drought damage.

Crops, including wheat, barley and corn, have "dried up" in many areas and are in need of water, the party paper said.

The Rodong also called for the defense of socialism through a "war against nature" and a revolutionary policy against drought.

U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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